도착했습니다 'ㅁ ' 삶 삶 삶


이제 집에 들어와서 짐정리 대충 하고 씻고 밥 해서 먹으면서 블로그 하고 있네요..
벌써 새벽 2신데 잠은 안오고.. 아아 시차 적응 큰일 났다 orz

비행기 떠날때까지만 해도 아아 축구는 보고 가야 하는데 했었는데
몇시간 비행하다 보니 갑자기 기장님께서 "전반 시작하자마자 한국의 수비수 이정수 선수가 골을 넣었습니다" 라고
깜짝 방송 해주셨는데 외국인도 있고 한 비행기 속에서 박수소리에 환호성에 난리도 아니여서 (...)

내 옆에 있던 아저씨는 그 소식 듣더니 아이폰을 나한테 던져놓고 (?)
일어나서 하이파이브를 막 시도하시더니 털썩 주저 앉으시곤 담요로 눈가를 닦는 크리를 (...)

후반 시작하고 박지성이 골을 넣었다고 또 기장님께서 이야기해주시자
이 분은 그냥 아이폰으로 보던 CSI 끄고 이어폰 빼고 테이블에 팔꿈치를 대고 기도모드...
그리고 비행기 천장보면서 막 웃으셔서 무서우면서도 재밌었다ㅋㅋ



오자마자 와서 경기 다운받아 골장면 보고 웹툰 보고
밥해서 먹으면서 블로그에 들어와보니 조심해서 가라는 여러 글들이 ;ㅁ;
가..감사합니다 ㅎㅎ


모두들 좋은 주말 되시길.. :)

전 떠납니다 흙흙 삶 삶 삶




2년만에 한국에 와서 오랜만에 친구들도 보고 한국도 느끼고
또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하다보니 벌써 한 달이 훌쩍 가버렸네요.

한달밖에 없다며 미친듯이 약속 잡아서 놀기도 했고 먹고 싶었던 것도 거의 다 먹었는데도
이 밀려오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는게 참...
또 미국 도착하면 미국공기에 취해 금방 괜찮아 질거면서
왜 이렇게 요 몇 일 징징되게 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그것도 끝~

전 떠납니다 돌아갑니다 집으로 ㅎㅎ
이제 한국에서처럼 폭풍포스팅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포스팅 할 생각이니 자주들 놀러와주세요

출국은 13시간정도 뒤지만 짐싸고 하느라 정신 없을 것 같아서 미리 글 남깁니다 ㅎㅎ


도착해서 또 들어올게요
총총~


p.s. 오늘 몇몇 분과 이야기 하면서 깨달은 건데
고디바는 곰도 춤추게 한다. 곰도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나봐요 ㅋㅋ
이것은 고디바매직?!

오늘 하루 영화 3편을 보고 나서 삶 삶 삶





이제 내일 모래면 떠나는 날.
이 글을 쓰는 시점으론 내일이 되버렸다.

아직 수업듣는 이케맨의 점심시간에 맞춰 학교 앞 까지 찾아가 순대국밥을 먹고,
과테말라에서 국제고 다닐때 친했던 스웨덴애가 연세대 국제학생으로 유학와있다는 이야기 듣고 잠깐 만나서 영화 한 편.
친척과 저녁 먹고 빠져나와서 심야영화 두 편.


한국에서 곧 떠난다고 생각하니, 하고 싶었던거 왠만큼 다 하고 먹고 싶었던거 다 먹었다고 생각했는데도,
갑자기 하고 싶었던 것, 먹었지만 다시 먹고 싶었던 것이 막 떠오르기에 괜히 쓸쓸해진다.


전에 한국에 왔을 때 공포영화고 액션이고 멜로고 애니메이션이고 가리지 않고 개봉하는 영화는
다 보고 갔었는데 그 기억이 떠올라서 오늘 하루 영화관에서 영화를 세편이나 봐버렸다.



The A-Team은 재밌고 통쾌했다.
좀 더 진지한 내용의 액션일 줄 알았는데 계속 웃으며 액션을 즐겨서
올해 극장에서 본 영화 중에 가장 재밌게 봤다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방자전은 야하고 괜찮았다.
초반에 웃을 곳이 많아서 즐거웠고 중간엔 그저 눈이 즐거웠고 (하앍*-_-*) 후반엔 방자의 애뜻함이 즐거웠다.
짜맞춘 연출이라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가볍게 보고 나오기 좋은 작품인 것 같았다.
사실 방자전이 내 인생에 극장에서 본 첫 에로영화인데, 혼자선 심장떨리고 민망해서 앞으론 보면 안 될 것 같다 -_-;;

하녀는 재밌지도 야하지도 않았다. (방자전 보고 민망했지만 이미 표를 사버렸기에...orz)
네이버 평점을 꽤 신뢰하는 편인데도, 재미는 배제하고 칸의 호평을 위한 작품이란 리뷰가 많아서
도대체 어떤 작품인가 봤는데 그냥 야동이라는 몇몇 리뷰와는 달리
야하지도 그렇다고 재밌지도 않았다.
너무 극단적인 역할의 상징성을 억지로 부각시켜려는 느낌이 강해서 거북했고
스토리의 맺음도 그저 그랬다.
........... 역시 나에겐 고상한 칸 따윈 안 맞나 보다 ...........


방자전과 하녀를 10시, 12시 로 이어서 봤는데
방자전때 잠옷차림으로 혼자 오신 녀성분이 내옆에 앉아서 혼자 보셨다.
영화 보시는 내내 팝콘을 오물조물 드시더니 웃긴 곳에선 깔깔깔 웃으시고
야한 장면에서만은 팝콘 안 드시고 뚫어지게 보셔서 인상 깊었는데,

비교적 사람이 없던 (5명?) 하녀 때도 옆자리에 앉아서 또 팝콘을 오물쪼물 꼼지락꼼지락 거리며 드셨다-ㅁ-;
이렇게 또 한 분이 내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에 헤어나오지 못하시고
..가 아니라 가뜩이나 오늘 하루 종일 걸어다녀서 땀에 쩔었을텐데 왜 옆에서 보셨는지는 의문이다.
내가 황룡님처럼 치명적인 매력의 목소리도 아닌데 

흠흠

영화를 보고 왠지 잠들기 싫어 좋아하는 초코송이 하나 사들고 와서 소주 한잔 하고 자야지~
하는데 술병은 비어있고 어느새 난 포스팅 하고 있고..

술만 먹으면 포스팅이 길어져서 문제다. 이만 줄여야 겠다.
서강대 근처 진짜 허름한 순대국밥집은 내일 포스팅 해야겠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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