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크림소스 오믈렛 ... Eifel 과테말라에서 먹어보자!




과테말라도 미국처럼 레스토랑에 아침메뉴와 점심/저녁메뉴가 다르게 준비되있는 레스토랑들이 대부분이다.
오늘은 원래는 패밀리레스토랑이지만 아침에는 과테말라에서 가장 맛있는 오믈렛집으로 변하는
(메인인 점심/저녁보다 아침에 더 인기있는) Capistiano에 다녀왔다.




저녁에 가보진 않았지만 친구들 말에 따르면 무난한 패밀리레스토랑이지만
같은 돈이면 더 괜찮은 TGI등을 이용할 수 있기에 올 일이 없는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침만은 다르다. 그들의 아침메뉴 오믈렛은 또 다른 아침메뉴인 부페와
점심/저녁메뉴 그 어떤 음식보다도 인기있고 그만큼 맛있다.





밤에 오면 어두워서 밥먹기 불편하다고 하지만 아침엔 넓은 창문너머로 들어오는 빛과 전등으로
실내는 충분히 밝다. 그리 세련된 분위기는 아니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메뉴를 가져다준다. 아침메뉴로는 빵종류와 아침부페, 그리고 오믈렛이 있는데
여기 온 목적대로 오믈렛을 시키도록 한다.

오믈렛의 종류는 세가지인데 소스와 요리방법이 다르다.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그리고 플레인이 있는데
크림소스가 제일 맛있다. 크림소스 오믈렛인 "Eifel"을 시킨다.

오믈렛을 시킬때 계란 두개/세개 중 고를수 있는데
나는 계란이 너무 두껍지 않게 두개로 시켜 먹는다.




메뉴를 보고 있자니 커피가 나온다.
과테말라사람들은 커피를 사약같이 독하게 먹는 경향이 있는데 이 곳 커피는 그나마 덜 독하다.
개인적으로 과테말라 커피는 정말 맛있는 것 같다.

스타벅스같은 커피전문점에서 Antigua, Guatemala 란 이름으로 쉽게 볼 수 있는데
Antigua(과테말라의 옛 수도)산이 가장 유명하다.




빵이 나온다. 잘 보이진 않지만 하얀빵과 갈색빵을 시켰는데
하얀빵이 겉은 딱딱해도 정말 맛있다.
뜨거워서 호호 불면서 버터에 발라 먹으니 살살 녹는다.





곧이어 오믈렛이 나온다. 안에는 토마토 조금, 양파 조금, 그리고 버섯이 듬뿍 들어있다.
평범한 크림소스같지만 더 짭쪼름하고 계란과 어울리게 부드럽다.

계란 두개로 만들어서 약간 얇지만 난 소스가 잘 베어드는 이 정도 두께가 좋았다.





함께 나오는 매운소스를 살짝 뿌려서 함께 먹는다.
한국인 입맛으론 맵진 않지만 살짝 매콤하면서도 쪼~금 단 소스다.
크림소스의 느끼함을 없애준다.

남은 맛있어서 아까운 크림과 소스는 빵으로 싹 긁어서 먹는다.



순식간에 싹싹 긁어먹어버린 접시. 커피도 두컵이나 마시고 빵도 3개나 먹어서 배가 부르다.
미국에선 아예 오믈렛전문점을 안 가보고 과테말라에서 이곳저곳의 오믈렛을 먹어봤지만
이렇게 부담없으면서 (안느끼하면서) 부드러워 아침에 커피와 빵과 함께 즐기기 좋은 오믈렛은 없었던 것 같다.

레스토랑의 아침메뉴, 특히 이런 부드러운 오믈렛의 국내도입이 시급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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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강우 2010/01/09 10:10 # 답글

    오오 이런 오믈렛 저도 되게 좋아해요. 국내서는 간단하게 먹기가 어려운게 아쉽지요 ㅠ.ㅠ;;;
  • osolee 2010/01/09 12:20 #

    한국사람 정서로 아침부터 패밀리레스토랑 가는게 좀 이상하기도 하고..
    한국에 어디 괜찮은 오믈렛집 있나 한번 찾아나 봐야겠어요 :D
  • 강우 2010/01/09 15:56 #

    그래도 요즘엔 브런치 매장은 많아지긴 했어요 이상열기다 싶을 정도로 ㄲㄲ
  • osolee 2010/01/09 16:37 #

    그런가요? 2년전만 해도 찾기 힘들었는데..
    맥도날드에 맥머핀류가 들어갔단 이야기는 예전에 듣긴 했지만요 ㄷㄷ
  • saltyJiN 2010/01/09 19:54 # 답글

    과테말라 커피와 오믈렛... 끝내주는군요.
    느끼하지 않는다는게 마음에 듭니다.

    평소 게으른 탓에 일어나면 브런치가 아닌 런치 시간이 되어 버려서... 바깥에서 오믈렛 즐길 일이 없었는데 조만간 시도해보고 싶군요. 근데 왠지 이동네건 묵직할 것 같은...
  • osolee 2010/01/10 06:42 #

    저도 아직 시도는 안해봤지만 미국에서 파는 오믈렛은 묵직할 것 같긴 해요
    학교로 돌아가는대로 저도 일찍 일어나서 한번 시도는 해보려구요 :D
  • Lnd 2010/01/10 19:55 # 삭제 답글

    늦은 오전, 오믈렛에 커피를 곁들여 브런치를 즐기는 그대는 시크한 도시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음?
  • osolee 2010/01/11 07:37 #

    시크하고 차가운 도시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그런데 여자친구가 없잖아.. 아마 우린 안될거야
  • ad_astra 2010/01/11 08:37 # 답글

    핫소스 없이 먹으면 느끼할까요?
    배 부를 때 봐서 다행이네요 그나마. 전 라면을 먹었으니까요.....라면...ㅠㅠㅠㅠㅠㅠ
  • osolee 2010/01/11 11:04 #

    느끼하진 않아요. 크림소스치고 굉장히 부드럽고 담백해요.
    3/4쯤 먹었을때 맛이 질릴 수도 있는데 그럴때 살짝 뿌려먹으면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 <
  • 2010/08/18 09:3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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