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하면 무슨 술이 생각날까?
멕시코 근처기 때문에 흔히 데낄라가 아니냐고 많이들 말한다.
물론 과테말라에도 유명한 데낄라가 몇개 있지만 과테말라 사람들은
럼도 굉장히 즐겨 마신다. 그 중에서도 Venado라는 술은 한국의 소주처럼
굉장히 보편적이고 다양하게 사랑받는 술이다.
럼주이며, 병에 있는 사슴의 이름이 Venado이다.
가격은 $7-8. 술집가서 마셔도 $15 미만이다.

과테말라 사람들은 이 술을 그냥 마시지는 않는다.
이 술 뿐만 아니라 모든 럼주를 콜라와 섞어서 마시는데,
Ron con coca 라는 칵테일로 만들어 먹는다.
(Ron con coca = Rum with coke)
여기서 재밌는 점이 미국에서도 럼주 + 코카콜라는 그냥 럼 위드 코크 이러지만
과테말라에서는 론 꼰 꼬까 (ron con coca) 외에 Cuba Libre (쿠바리브레) 라고도 한다.
쿠바리브레는 쿠바자유 란 뜻인데 왜 그렇게 불리는 지는 잘 모르겠다.

한국 사람들은 사실 이 술을 몇번 마시기는 해도 잘 마시진 않는데
싼 가격도 그렇지만 술이 화학주를 섞었다는 소리가 있어서다.
물론 100%는 아니겠지만 섞여 있다는 말에 조금 더 돈 내도
괜찮은 술 마시자는 취지겠지만, 맛이 괜찮아서 나는 별 거리낌이 없다.

과테말라에서 럼+코카콜라를 마실때는 꼭 리몽(라임) 을 넣어서 먹는다.
넣어서 먹으면 그 향이 베어들면서
상큼하면서도 단 술맛이 난다. 라임이 빠진건 쿠바리브레가 아니다.

제조후의 모습.
얼음에 1:1 비율로 럼과 코크를 섞고 라임 1/4개 정도를 짜 넣어주면 완성.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술인데 어쩐지 미국가서는 잊고 지냈다.
가서도 자주 챙겨먹어야겠다.
얼음에 1:1 비율로 럼과 코크를 섞고 라임 1/4개 정도를 짜 넣어주면 완성.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술인데 어쩐지 미국가서는 잊고 지냈다.
가서도 자주 챙겨먹어야겠다.



덧글
LnD 2009/12/28 17:21 # 삭제 답글
'쿠바 리브레'의 이름은 쿠바가 스페인의 식민지로 있다가 독립하던 시기에 붙은 이름이라 하더군요.그 이상의 자세한 것은 다른 분이 대답해 주시리라 밑고 (.....)
osolee 2009/12/28 19:03 #
그냥 이름 그대로 그런 뜻이였군요. :)
강우 2009/12/28 20:53 # 답글
제 어설픈 번역보다는 원문 그대로 보여드리는게 나을 것 같아,The world's second most popular drink was born in a collision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Spain. It happened during the Spanish-American War at the turn of the century when Teddy Roosevelt, the Rough Riders, and Americans in large numbers arrived in Cuba. One afternoon, a group of off-duty soldiers from the U.S. Signal Corps were gathered in a bar in Old Havana. Fausto Rodriguez, a young messenger, later recalled that a captain came in and ordered Bacardi (Gold) rum and Coca-Cola on ice with a wedge of lime. The captain drank the concoction with such pleasure that it sparked the interest of the soldiers around him. They had the bartender prepare a round of the captain's drink for them. The Bacardi rum and Coke was an instant hit. As it does to this day, the drink united the crowd in a spirit of fun and good fellowship. When they ordered another round, one soldier suggested that they toast ¡Por Cuba Libre! in celebration of the newly freed Cuba. The captain raised his glass and sang out the battle cry that had inspired Cuba's victorious soldiers in the War of Independence
역시 전쟁중에 바에서 구호외치며 건배하며 마시다가 우연히 섞은게 맛있어서-_- 군요.;
국제 바텐더 협회의 공식 베이스는 콜라:럼 비율이 2:1 이지만, 뭐 어때요 자기 입에 맛있으면 되죠.
osolee 2009/12/31 16:35 #
막연히 쿠바가 독립을 기념하며 만든 칵테일 정도로 생각했는데 아니였군요 :)콜라:럼 2:1 이라고 칵테일 잘 만드는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전 1:1 정도가 괜찮은 것 같아요.
술 맛이 어느정도 나고 라임 뿌려서 향 내면 정말 맛있어요! 한번 드셔보세요 ^^
강우 2009/12/31 16:40 #
국내선 라임 구하기가 그리 수월하지 못한게 문제죠 ㅠㅠ그나마 라임즙이나 라임쥬스 사다놓고 가끔 쓰긴 하는데 이나마도 어려울땐
그냥 레몬즙 사서 대용으로 쓰긴 해요. 라임에 비하면 살짝 아쉽긴 하지만요 ㅠ.ㅠ;;
(그래서 그 지난번 포스팅에 라임 잔뜩 가져오시는 거 보고 부럽더라구요!
일본만 가도 코로나에 라임즙 팩이 달려있는데 여긴 그런것도 없어서;;)
osolee 2009/12/31 17:56 #
한국에서 라임 찾아 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그랬군요..여기는 라임 한개에 100원정도 밖에 안해서 귀한 줄 몰랐어요
그래서 그 포스팅에 라임도 가져오는건가요? 하신게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
saltyJiN 2009/12/29 19:48 # 답글
라임을 많이 준비하셨군요. 대체 몇잔을 마시셨길래. ㅎㅎ
osolee 2009/12/31 06:14 #
보통 과테말라식으로 마시려면 라임을 많이 너야되요,한잔에 라임 한개 정도 넣거든요. 4명이라 좀 많긴 했네요^^
doo 2010/01/01 09:33 # 삭제 답글
오호 와서 해줘 ㅋㅋㅋ 난 지금 한국!!
osolee 2010/01/01 11:59 #
한국 가셨구나! 부러워요!!몇일 안가계시지만 재밌고 알차게 보내다가 오세요 :D
메렝게로 2010/08/29 01:47 # 삭제 답글
카리브해 연안국에 가면 캔에 담겨있는 "쿠바 리브레"(상표)를 마실수 있습니다.